박헌영의 8월 테제(진보적 민주주의 참고 자료)

건국동맹, 건국준비위원회의 선언과 강령

인민공화국의 선언과 강령

소련군과 미군의 포고령 1호

여운형의 인민당 신념(1945년 12월)

여운형의 민주정당활동의 노선(1946)

박헌영의 8월테제(1945년 9월)

건국동맹 강령

① 각인 각파는 대동단결하여 거국일치로 일본제국주의 제세력을 구축 하고 조선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할 것.

② 반추축제국과 협력하여 대일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저해하는 일체 반동세력을 박멸할 것.

③ 건설부면에 있어 일체 시정을 민주주의적 대중의 해방에 치중할 것.

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선언과 강령(1945. 8. 28)

인류는 평화를 갈망하고 역사는 발전을 지향한다. 인류사상의 공전적참사인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우리 조선에도 해방의 날이 왔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조선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로서 제국주의적 착취와 억압하에 모든 방면에 있어서 자유의 길이 막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36년간 우리의 해방을 위하여 투쟁을 계속하여왔다. 이 자유 발전의 길을 열려는 모든 운동과 투쟁은 제국주의와 및 그와 결탁한 반동적 반민주주의적 세력에 의하여 완강히 거부되어왔다.

전후 문제의 국제적 해결에 따라 조선은 제국주의 일본의 기반(구속)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 민족의 해방은 다난한 운동사상에 있어 겨우 새로운 일보를 내딛었음에 불과하나니 완전한 독립을 위한 허다한 투쟁은 아직 남아 있으며 새 국가의 건설을 위한 중대한 과업은 우리의 전도에 놓여 있다. 그러면 차제에 우리의 당면임무는 완전한 독립과 진정한 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하여 노력하는 데 있다. 일시적으로 국제세력이 우리를 지배할 것이나, 그것은 우리의 민주주의적 요구를 도와줄지언정 방해치는 않을 것이다. 봉건적 잔재를 일소하고 자유 발전의 길을 열기 위한 모든 진보적 투쟁은 전국적으로 전개되었고 국내의 진보적 민주주의적 여러 세력은 통일전선의 결성을 갈망하고 있나니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의하여 우리의 건국준비위원회는 결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본준비위원회는 우리 민족을 진정한 민주주의적 정권에로 재조직하기 위한 새 국가건설의 준비기관인 동시에 모든 진보적 민주주의적 제세력을 집결하기 위하여 각층각계에 완전히 해방된 통일전선이요, 결코 혼잡된 협동기관은 아니다. 왜 그런고 하면 여기에는 모든 반민주적 반동세력에대한 대중적 투쟁이 요청되는 까닭이다. 과거에 있어서 그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결탁하여 민족적 죄악을 범하였고 금후에도 그들은 해방 전 조선과 같이 그 건설도중에서 방해할 가능성이 있나니 이러한 반동세력, 즉 반민주주의적 세력과 싸워 이것을 극복 배제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강력한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 정권은 전국적 인민대표회의에서 선출된 인민위원으로서 구성될 것이며 그동안 해외에서 조선해방운동에 투신하여온 혁명전사와 그 결집체에 대하여서는 적당한 방법에 의하여 전심적으로 맞이하여야 할 것은 물론이다. 그리하여 조선 전민족의 총의를 대표하며 이익을 보호할 만한 완전한 새 정권이 나와야 하며 이러한 새 정권이 확립되기까지의 일시적 과도기에 있어서 본위원회는 조선의 치안을 자주적으로 유지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선의 완전한 독립국가조직을 실현하기 위하여 새 정권을 수립하는 한 개의 잠정적 임무를 다하려는 의도에서 아래와 같은 강령을 내세운다

강령

우리는 완전한 독립국가의 건설을 기함.

우리는 전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본요구를실현할수 있는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을 기함. 

우리는 일시적 과도기에 있어서 국가질서를 자주적으로 유지하며 대중생활의 확보를 기함.

참고 : 여운형이 조선총독에게 요구한 5개 조항

1. 전국적으로 정치범․경제범을 즉시 석방할 것

2. 서울의 3개월분 식량을 확보할 것

3. 치안유지와 건국운동을 위한 정치운동에 대하여 절대로 간섭하지 말 것

4. 학생과 청년을 조직, 훈련하는데 대하여 간섭하지 말 것

5. 노동자와 농민을 건국사업에 동원하는데 대하여 절대로 간섭하지 말 것

조선인민공화국의 선언과 정강 등

1. 정치, 경제적으로 완전한 자주적 독립 국가의 건설을 기함

2. 일본 제국주의와 봉건 잔재 세력을 일소하고 전 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본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충실하기를 기함

3. 노동자, 농민 기타 일체 대중 생활의 급진적 향상을 기함

4. 세계 민주주의 제국의 일원으로서 상호 제휴하여 세계 평화의 확보를 기함

-정강의 내용은 대체로 건국준비위원회의 그것을 기본으로 했다. 조선인민공화국은 '일제와 민족 반역자의 토지 몰수와 무상 분배', '일제와 민족 반역자의 광산, 공장 등 재산의 몰수와 국유화', '생활 필수품의 공정평정한 배급제도의 확립', '국가부담에 의한 의무교육제 실시'등을 주요한 정책으로 제시했다.

조선인민공화국의 선언․정강․시정방침(1945. 9. 6)

선언

1945년 9월 6일은 8월 15일과 함께 우리 조선민족해방사상에 있어서 획기적인 날이다. 이날 조선민족해방을 위하여 일본제국주의와 투쟁을 계속하여온 해내(海內) 회의의 각계 각층을 망라한 혁명적 투사 천여 명의 회합하에 전국인민대표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조선인민공화국은 비로소 발생하였으며 정부를 조직하고 이를 운영할 인민위원은 선출되었다. …

우리는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는 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우리들이 선출한 혁명동지와 인민대중의 기본적 요구에 응하여 일본제국주의의 잔존세력을 완전히 구축하는 동시에 우리의 자주독립을 방해하는 외래세력과 반민주주의적 반동적 모든 세력에 대한 철저한 투쟁을 통하여 완전한 독립국가를 건설하여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의 실현을 기한다.

그리고 우리는 안으로는 조선 인민대중생활의 급진적 향상과 정치적 자유를 확보하고 밖으로는 소련, 미국, 중국, 영국을 비롯하여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민주주의적 제 국가와 제휴하여 세계평화의 확보에 노력하려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의도하에 아래와 같은 정강과 시정방침을 발표한다.

정강

1. 우리는 정치적․경제적으로 완전한 자주독립국가의 건설을 기함

1.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와 봉건적 잔재세력을 일소하고 전 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본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충실하기를 기함

1. 우리는 노동자, 농민, 기타 일체 대중생활의 급진적 향상을 기함

1. 우리는 세계 민주주의 제국의 일원으로서 상호 제휴하여 세계평화의 확보를 기함

시정방침

1. 일본제국주의의 법률제도 즉시 폐기.

2. 일본제국주의와 민족반역자들의 토지를 몰수하여 농민에게 무상분배함.

3. 일본제국주의와 민족반역자들의 광산․공장․철도․항만․선박․통신기관․금융기관 및 기타 일체 시설을 몰수하여 국유로 함.

4. 민족적 상공업은 국가의 지도하에서 자유경영을 허가함.

5. 공업의 급속한 발달을 위한 제 정책의 실시

6. 언론․출판․집회․결사 및 신앙의 자유.

7. 18세 이상 남녀 인민(민족반역자는 제외함)의 선거권 향유.

8. 모든 특권을 말살하고 전 인민의 절대 평등

9. 부인의 완전한 해방과 남녀 동권(同權).

10. 8시간 노동제 실시

11. 최저임금제 확립

<소련군 사령관 치스차코프 대장의 포고문>(1945. 8. 22)

조선인민들에게!

조선인민들이여! 붉은 군대와 연합국 군대들은 조선에서 일본 약탈자들을 구축했다. 조선은 자유국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신조선 역사의 첫 페이지가 될 뿐이다. 화려한 과수원을 사람의 땀과 노력의 결과이다.

이와 같이 조선의 행복도 조선인민이 영웅적으로 투쟁하며 꾸준히 노력해야만 달설 할 수 있다. 일제의 통치하에서 살던 고통의 시일을 추억하자! 담 위에 놓인 돌맹이까지도 괴로운 노력과 피땀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가? 당신들은 누구를 위하여 일하였는가?

왜놈들이 고대광실에서 호의호식하며 조선사람들을 멸시하고 조선의 풍속과 문화를 모욕한 것을 당신들도 잘 안다. 이러한 노예적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진저리나는 악몽과 같은 그 과거는 여원히 없어져버렸다.

조선사람들이여! 기억하라! 행복은 당신들의 수중에 있다. 당신들은 자유와 독립을 찾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죄다 당신들에게 달렸다.

붉은 군대는 조선인민이 자유롭게 창조적 노력에 착수할 만한 모든 조건을 지어주었다. 조선인민 자체가 반드시 자기의 행복을 창조하는 자로 되어야 할 것이다. 공장?제조소 및 공작소 주인들과 상업과 또는 기업가들이여! 왜놈들이 파괴한 공장과 제조소를 회복시켜라! 새 생산 기업체를 개시하라! 붉은 군대 사령부는 모든 조선 기업소들의 재산보호를 담보하며 그 기업소들의 정상적 작업을 보장함에 백방으로 원조할 것이다.

조선 노동자들이여! 노력에서의 영웅심과 창작적 노력을 발휘하라! 조선사람의 훌륭한 민족성 중의 하나인 노력에 대한 애착심을 발휘하라! 진정한 사업으로서 조선의 경제적 및 문화적 발전에 대하여 고려하는 자라야만 모국 조선의 애국자가 되며 충실한 조선사람이 된다.

해방된 조선인민 만세

붉은군대 사령부

<태평양방면 미육군총사령관 맥아더 포고령 제1호>(1945)

조선인민에게 고함.

태평양 방면 미국 육군부대 총사령관으로서 나는 이에 다음과 같이 포고함.

일본국 정부의 연합국에 대한 무조건항복은 우 제국(諸國) 군대간에 오랫동안 속행되어온 무력투쟁을 끝냈다. 일본천황의 명령에 의하여 그를 대표하여 일본국 정부와 일본 대본영이 조인한 항복문서 내용에 의하여 나의 지휘하에 있는 승리에 빛나는 군대는 금일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

조선인민의 오랫동안의 노예상태와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해방 독립시키라는 연합국의 결심을 명심하고 조선인민은 점령목적이 항복문서를 이행하고 자기들의 인간적 종교적 권리를 보호함에 있다는 것을 새로히 확신하여야 한다.

태평양방면 미국육군부대 총사령관인 나에게 부여된 권한에 의하여 나는 이에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과 조선주민에 대하여 군사적 관리를 하고자 다음과 같은 점령조건을 발표한다.

제1조.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와 조선인민에 대한 통치의 전권한은 당분간 나의 권하하에서 시행한다.

제2조. 정부의 전 공공(公共) 및 명예직원과 사용인 및 공공복지와 공공위생을 포함한 전 공공사업 기관의 유급(有給) 혹은 무급 직원 및 사용인과 중요한 사업에 종사하는 기타의 모든 사람은 새로운 명령이 있을 때까지 그의 정당한 기능과 의무를 실행하고 모든 기록과 재산을 보존 보호해야 한다.

제3조. 모든 사람은 급속히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권한하에 발한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점령부대에 대한 모든 반항행위 혹은 공공안녕을 문란케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다.

제4조. 제군(諸君)의 재산소유 권리는 존중하겠다. 제군은 내가 명령할 때까지 제군의 정당한 직업에 종사하라.

제5조. 군사적 관리를 하는 동안에는 모든 목적을 위하여서 영어가 공식언어이다. 영어 원문과 조선어 혹은 일본어 원문간에 해석 혹은 정의에 관하여 어떤 애매한 점이 있거나 부동(不同)한 점이 있을 때에는 영어 원문이 적용된다.

제6조. 새로운 포고, 포고규정 공고, 지령 및 법령은 나 혹은 나의 권한하에서 발출(發出)될 것으로 제군에 대하여 요구하는 바를 지정할 것이다.

1945년 9월 9일

태평양방면 미국육군부대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人民黨의 信念(인민당의 신념)

<조선인민당 당수 여운형씨은 12월 7일 밤 7시 중앙 방송국을통하여 '인민당의 신념'이라는 제목아래 다음과 같은 정견을 발표하였다. 12월 8일자 조선인민보

우리 인민당은 그전 건국동맹을 개칭한 것은 아닙니다. 건국동맹은 과거 수년 전부터 지하에서 독립운동을 계속해온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줄 믿습니다. 8월 15일 이후 건국동맹이 흙을 털고 일어나게 되자 이에 향응(響應)하는 각층 각계의 좋은 동지는 달로 불어가, 마침내 진보적 민주주의의 대중정당으로서 나타나게 되었는데 그것이 곧 조선인민당이올시다. 우리 인민당은 전노동대중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물론이요. 진보적이요, 양심적인 자본가나 지주까지도 포섭하고 제휴해서 광범한 혁명적 민족전선을 지어 현단계에 적응한 가장 대중적인 정당으로써 긴급한 국내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현재 조선 여러 정당과 우리 정당과의 관계적 지위로서는 다시 말하면 각 정당세력의 분야가 좌와 우의 양익(翼)으로 대립되어 있다고 해서 우리 인민당을 좌익 중간당이라고 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으로써는 우리당의 진실한 성격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 수년간 지하운동시대로부터 내외 혁명동지의 규합과 대중조직에 힘쓰는 한 가장 예리한 이론을 결집하여 조선의 현실을 엄격하고 정확한 과학적 분석을 통하여 파악하려 하였고 정당으로써 출발한 지금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법론에서 유도되는 가장 현실적인 정치적 지도이념을 세우고 나아가고 있으니, 이 구체적 표현이 즉 우리당의 선언 강령 및 30개조의 정책입니다. 이는 이미 인쇄물이 되어 세상에 선포된 바 있으므로 여기에 다시 논술함을 생략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천명하여야 될 것이 있습니다. 이번 세계대전이 민주주의의 승리로 끝나서 바야흐로 온 세계가 민주주의화 하려는 역사적 단계가 되어 있고 또 우리의 민족해방도 민주주의의 승리로서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국내의 모든 정당이 그 강령에 민주주의를 내걸지 않은 당이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말로 표현된 민주주의지만 그것을 말하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그 내용과 구체적 실현방법에 있어서 의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경제적 민주주의를 그 전제로 하는 정치형태를 말함이니 즉 국민의 대다수의 노동층의 경제적 해방을 위하여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정치방법으로서의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정치형태의 형식과정이 반드시 대중으로부터 조직되어 올라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대중에 뿌리박지 않고 위에서 형성된 정치의식을 민중의 이름을 빌려서 합리화하려는 일개 수단으로서의 민주주의는 이번 연합국의 힘으로 타도된, 가면 쓴 '파시즘'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지금 우리 민족의 일반 정치적 의식수준이 얕기 때문에 이러한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파시즘'의 정체를 배격할 바입니다.

다음 우리 나라의 당면한 긴급한 기본문제는 민족통일문제입니다. 이 통일문제는 우리 당으로서는 3년전 지하운동시대부터 고심 노력해 온 문제이니 과거 우리 민족운동사에 있어 지장이 되어 있던 민족분열을 어떻게 되풀이하지 않고 해방되는 그날부터 전 3천만 동포가 한 덩어리가 되어 완전한 독립국가를 이상적으로 건설해 나갈 수 있을까 하여 고심하여 왔고 그럼으로써 국외에 있는 혁명 선배 동지들과의 연락에로 최선을 다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가혹한 일본제국주의 전쟁에 방해되어 연락 임무에 당한 동지들이 혹은 도중에서 희생되고, 혹은 여로가 단절되어 사명을 충분히 달성치 못하여 우리의 목적을 완수하지 못한 것이 유감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만주 및 화중 화북의 동지들과의 연락에는 2년전부터 성공하고 완전한 의견 일치하에 내외호응하여 해방운동을 전개하여 왔고 지금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외에서 다년 분투하던 선배와 동지들이 속속 입국하여 옴으로 통일문제가 구체적으로 진전될 모든 조건이 성숙되어 있음을 전 민족 통일을 위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혁명동지들과 또 진보적 대중이 동원되고 건국사업에 참가하여 필사의 노력으로 국내의 통일이 거의 완수되어 그 표현으로 38도(道) 남북을 통하여 전국 각 도 군 면에 이르기까지 인민위원회를 비롯하여 노동자 농민과 도시의 지식자 소시민층까지 다 견고한 조직체가 수립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 혁명의 제 세력이 한 곳에 집결된 이때 전민족의 통일과 독립의 완성을 위하여 서로 믿고 서로 돕고 타협과 양보로 일일이라도 빨리 목적을 달하여야 합니다. 만일 자기의 공만을 내세우고 자기의 주장만 고집하여 독선적 배타적으로 한다면 민족통일은 절대로 불가능하고 이기회를 놓치어 천추의 한을 우리나라 역사에 남기게 될 것이니 이점을 절대로 삼가야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일본 제국주의와 봉건세력의 잔재인 일부 반동분자가 이 조명을 유지하고자 암중에 교묘히 음모를 농하여 우리민족통일에 커다란 지장이 되고 있는 것도 사일이니 우리는 이 성스러운 건국사업에 이러한 불순분자의 발호를 절대로 배격하고 민족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우리당은 민족통일 문제에 대하여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최단 기간 내 약 6개월 내에 인민대표회의의 소집을 주장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모두 이 인민대표회의에서 결정하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이유로는 우리 국가가 장차 민주주의 국가로 될 것이며, 우리 국가의 주권이 우리 인민에게 있을 것도 이미 결정된 사실로 되어 있다면 국가의 중대문제 해결을 그 주권자에게 묻는 것이 가장 적당할 것입니다. 현재 중앙 인민위원회는 명년 3월경에 인민대표회의 소집을 공포한 바 있었고 임시정부의 영수 김구도 상해에 있을 때부터 총선거의 단행을 언명하였습니다. 이것으로도 족히 건국의 공론이 여하한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회의는 국민 대헌장회의라 가칭하고 국호 국기 등 일체 국가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한 헌법을 제정하고 현재 가장 주목되어 있는 인민공화국이라든지 임시정부의 문제도 이회의에서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인민은 어느 나라에 있어서든지 자기의 소원하는 정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국론은 인민공화국과 임시정부를 에워싸고 서로서로 일방을 지지하고 일방을 반대하여 두 가지로 분열되어 있으니 이 문제의 해결은 오직 전국의 민의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당할 뿐 아니라 다른 아무 방법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이 총선거에 대하여 일종의 불안을 갖는다면 그것은 소위 오민불능일적으로 이미 이러한 종류의 인물에 대하여서는 더 설명할 필요조차 없고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향유한다면 그 결과는 차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민대표회의의 소집방법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각 정당의 대표로서 소집위원회를 조직 구성하거나, 둘째로 중앙인민위원회와 임시정부 요인들이 서로 타협하여 공동으로 주최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셌재로 중앙인민위원회와 임시정부의 전용을 떠나서 정당을 초월한 방법으로써 동 위원회를 조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셋째 방법을 가장 공정하고 정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 소집위원회를 조직 구성하여 정식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는 소집위원회 내에 정적 부서를 결정하여 군정의 공정하고 호의있는 협력으로써 긴급한 당면 민생문제를 처리 해결하여 가야할 것입니다. 이점에 있어서 군정당국의 적극적 원조를 바라는 바입니다.

끝으로 우리당은 건국도정에 있어 국민생활상 긴급한 해결을 요하는 여러가지 문제에 관하여 그 해결책을 강구 수립하고 있습니다. 즉 물가 내 통화문제 식량 기타 생활 필수품문제 일인 소유의 토지 재산의 관리분배안, 물자교류 및 교통정책, 외지 동포 안정대책 등등에 관하여 본당으로서의 기 실천방법을 소개하고 싶으나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본당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의 구체적인 건국방략의 소개와 함께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민주정당활동의 노선(1946. 8. 11)

문제의 유래

- 4년 전 우리가 건국동맹을 결맹할 때에 조선의 당명한 단계, 지금으로 현 단계에는 조국을 외국의 기반(굴레)에서 해방함과 동시에 자민족으로서도 대다수 인민을 봉권적 토지제도와 대재벌의 독점적 착취에서 해방하고 유산계급만이 정치적 특권이 행사될 수 없고, 구성원의 절대다수인 광범한 인민의 모든 자유와 기회균등이 보장될 수 있는 민주주의적 국가로 재건하여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당시의 동지 중에는 20년 내의 공산주의자도 있었지마는 현 단계의 민주주의적 과업의 수행을 위하여 투쟁할 진보적 민주주의를 널리 포섭할 수 있는 성격의 건국동맹 체제와 계급적 정강이 아닌 광범한 인민적 민주주의 건국을 위한 현 단계적 정강을 가지고 나가자는 데에 동지들은 완전히 합의하여 그 노선을 실천하여 오던 중 작년 4월 연안독립동맹과 연락이 있었을 때에 무정 장군으로부터도 조선에는 무산계급혁명단계가 아니고 공산당의 명칭을 가지고 나갈 단계가 아니기로 조직을 독립동맹이라고 하고 진보적 민주주의 강령을 제거하였으니, 앞으로 입국하여서도 건국동맹이라는 이념과 실천이 모든 점에서 완전히 합류된 것이라는 의사가 전하여 왔기로 관점과 실천이 예의한 것처럼 일지한데에 매우 유쾌하였던 것이다.

그리하고 오든 중 작년 8.15를 당하자 과거의 공산당원을 중심으로 공산당을 재건하면서 당면의 과제가 불조아 민주주의혁명단계라 규정하여 이 단계에서 달성할 당면 강령을 제거하였으나 종래 우리의 건국동맹은 공산당과는 그대로 합의한 성격이 되지 못하기로 동맹을 학대강화하여 인민당으로 하였으나 의연 우리의 종래 노선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고 오면서 입국발전하는 신민당(전 독립동맹)과 공산당으로 더부러서는 현 단계의 민주주의 공통과업을 완수하기에 맹군적 관계를 취하여 오던 중이다.

- 그런데 지난 일년의 실천상 경험이 공통한 민주주의적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주도체가 수래에 체계로 별립하여 있는 것이 비능률적인 것을 우리에게 교훈하였고 금춘에 결의된 민전체계는 정당내부 활동에까지는 중앙집권적 일원화를 할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것이기로 이에 당면 정치강령의 공통한 정당이 통합하여야 할 필요를 여러 가지 각도에서 절감하게 된 것이다.

- 그리고 일방으로 공산당으로서도 그 일년의 실천이 대체로 역시 그 당면강령에 의하여 광범한 민주주의적 건설 과업 수행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개개의 활동을 현 단계를 뛰어넘는 무산계급 혁명투쟁인 것으로 무비판한 군중이 오인하기도 하고 또 반동진영이 의식적으로 그렇게 오인시키기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 활동에는 불소한 지장을 입어왔다. 공산당은 이러한 정세를 재인식하고 실천할 노선을 자비판하여 당명과 강령과 모든 전술을 현 단계의 실정과 당명수행 과업에 대중적으로 응하면서 신민당 인민당으로부터 통합하는데 동의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가 종래에 의향하고 실천하여 오든 현 단계의 광범한 인민적 정당과 정치노선에로의 주로 일원화 조건이 이에 농숙한 것으로 간주하고 금번 그 실현을 기하여 감히 양당에 항하여 합동을 제의한 것이다.

합동의 의의와 노선

- 합동은 현 단계의 민주주의적 과업을 가장 확실히 또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주도력을 프로레타리아로의 전위만이 아닌 광범한 인민의 정당으로 일원화함으로써 민주주의 전체역량의 일충 능동적 강화를 기하는 것이다.

- 합동은 민주주의진영의 내재적 능률손실소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민주진영에 대한 외래적 모든 약체화 모략을 봉쇄하는 것이다.

- 합동은 현 단계의 광범한 인민적인 민주주의 건국과업을 수행하는 노선을 더욱 뚜렷이 인식시키면서 나가는 것이며 그러하기 위하여는 절대 다수한 이 광범한 인민층을 보다 열의있게 이 인민적 민주노선에 참가시키려는 것이다.

- 우리가 광범한 인민적 민주주의 과업이라 함은 이것이 즉 진정한 애국적인 민주주의 민족과업을 지칭하는 것이니, 즉 조국으로 하여금 외국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기반(굴레)에서 완전해방함과 동시에 민족중의 절대다수인 광범한 인민층을 자민족내의 극소수 독점대지주, 대재벌과 특권야망가들의 경제적 정치적 군림에서 해방되는 조국을 건설하려는 과업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이 노선에는 자력의 빈약 때문에 외력에 의존하여서까지 개인적 야망을 달성하려는 극소수의 악질적인 비애국분자와 자기 내 종래의 반민족적 범과에 의한 처단을 두려워하는 극소수 친일분자 만이 반대할 수 있는 것이고, 적어도 애국자면, 그것도 말로써만이 아니고 진실로 이 도탄에 든 민족생활을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가능한 방법에 의하여 꼭 구출할려는 언행일치의 애국자이면 모다가 이 노선에 참가할 것이며, 또 참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극소수 반민주주의적인 극우 민족적 요소는 범과한 친일요소와 일단이 되어 패망 일제가 남기고 간 반공사상의 체계와 언구까지 사용하여가지고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가장 애국적 민주주의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좌익의 투쟁사와 그 활동을 지칭하여 조선의 현실에서 껑충 뒤어서 무계급독재와 공산주의사회를 즉시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민중에 무고하고 아즉 정치적 의견이 명확하지 못한 일반대중의 판단을 현혹케 하기에 전력을 경주하였기로 그들의 이러한 일제 유업계승적 활동은 과ㅏ연 다대한 성과를 걷우어 자기의 해방을 얻기 위하여 당연히 우리의 민주주의 진로에 참가하여야 할 인민의 일부까지가 그들 위장적 오도에 추종하여 민족적 적에게 던져야 할 돌을 진정한 애국자의 행렬에 던지는 불상사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니 사태가 여기에 이르게 된 것은 오즉 그들 반동적 모의가의 역량 소치만이 아니고 기실 우리 민주주의 진영 내의 미숙과 전술상 빈궁과 전세의 불정비 등과 소인이 반동가의 활동을 더욱 성과적이게 한 점이 또한 불무한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쓴 경험에서 모든 내재적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면서 현 단계의 민족적 광범한 민주주의 과업을 달성함에 가장 적응한 진영다운 진영으로 강화정비하고 주도세를 일원화하면서 각 계층의 애국적 요소를 이 민주주의 노선에 민족적으로 결집하여 과감하게 대외 대내의 과업수행에 매진하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외세에 부합의존하므로써만 반민족적인 자기야망을 달성하려는 극소분자외에는 당연히 모다가 이 민주노선에 참가하여야 하며, 또 참가시키기에 성공하지 아니하면 아니 될 것이다. 지금 민족적 상공업자까지 조선이 외국경제의 기반(굴레) 외국시장화를 벗어나지 못하고는 독자적 상공업을 존립발전 시킬 수 없으므로해서 조국의 경제적 자립만을 위하여서도 당연히 우리의 애국적인 민주노선에 참가하여야 할 것이며 의식적 친일분자가 아니였든 다수의 일제시의 관공리도 각자의 행정상, 사무상 경험과 기술을 인민을 위한 민주조국에 바치기 위하여 당연히 이 애국적인 민주노선에 참가하여야 할 것이며 돌연 적극적 참가 태도에 나오지 못하는 부분이라도 반동적 영수들에 우롱되어 새로운 반민족적 범과를 하지 않는데까지는 인도하지 아니하면 아니될 것이나, 지금껏 반동지도자들은 그러한 모든 층을 자기네의 세력권에 집결하기 위하여 좌익에서 극소분자만을 지목하는 친일파 민족반역자 제거의 주장을 마치 과거의 관공리와 타협적 상공기업자 전체를 처단하려는 것처럼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일년간에 잇어서는 민주진영에 당연히 부담해야 할 이러한 임무, 민족다수성원이 각자의 가진 지능과 기술과 모든 역량을 인민적 민주건국공작에 바치게 하는 임무를 수행하기에 자체의 진영도 불비하였거니와 활동과 역량과 전술이 부정하였든 것도 진실히 비판하지 아니하면 아니되며 또 우리가 애초에는 재외망명객과 재내 유산계급과 그 대변자들의 애국적 성충과 민주주의적 정치의식을 과대 판단하여 그들을 조국재건의 지도 하에 퇴참시키려 한 것이 연후 실천을 통하여 그들의 일부가 예상외의 각도반동에 나오에 된 데 우리의 오산이 있는 것을 명실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극히 상투적 문제이나마 재확인하여 풀 것은 우리의 금차 진영 정비와 전술전략의 대승적 비약은 결코 민족 내부의 계급적 투쟁을 부정 또는 시기함을 의미함이 아닌 점이다. 대체를 보아서도 계급적 이해대립이 엄존한 사회에서 각양 형태의 계급적 투쟁이 없을 수 없는 것이니 그 이해관계에 국가적인 법적 귀결은 잇기전에는 그저 도의적으로만 그 대립을 협조한다는 것은 아즉것 전 인류사가 가저보지 못한 일이다. 그것이 가능할 것처럼 운위하는 것은 오즉 미망과 아집일 뿐이다.

더욱히 우리 조선의 현재로서는 무산계급은 전민족적인 대외적 과업을 앞에두고 극소량이나마 탈리될 수 있는 계급적 성질의 내부대립을 즐기여서 하는 것이 아니고 유산계급이 그들의 계급적 당을 형성하여가지고 민족 절대다수를 실질적으로 해방시키고 행복되게 할 수 있고 그리하여 조국을 실질적으로 완전독립하게 할 수 있는 정당한 제민주주의과업을 거절하고 민족대다수성원을 종전대로 불행한 생활에 둔 채로 자기네만의 자본적 독점과 착취와 정치적 특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산계급 전제적 조국을 재현하려는 기도를 외력에 의존해 가면서까지 추진하면서 부분적으로는 각종의 기업기관에서 실제복무하는 근로자를 혹사하고 그들의 최저생활도 보장하지 않고 자기네의 모리에만 급급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대중은 위선 일체의 생활보장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직장투쟁을 아니할 수 없는 것이며 또 조국의 그러한 소수 전단을 불허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게 하기 윟ㄴ 전체성인 xnwooood을 아니할 수 없는 정세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우리 민주주의노선은 민족적으로는 대외해방투쟁의 길이며, 대내적으로는 소수독점 급 특권욕에 대한 극복투쟁을 내포하면서 가는 길이 되는 것이다.

- 그리고 관계 연합국에 대하여는 그들이 이미 조선을 그 점령관리에서 수취하기 위한 순서로 법문화되 있는 삼상결의의 성실한 실헌을 요구하되 우리는 가장 우리의 국가에 적응 유리한 구체적 세목으로써 할 것을 명확히 제거불양해야 한다.

1) 연합국은 우리의 민주조국 재건을 위하여 친일잔재를 숙청하고 민주주의발전을 원조할 것을 결정하였으니 우리는 이러한 내용의 원조는 쾌히 수락하고 그 실천을 요구하면서 반동영수들이 모로혀 연합국의 권위를 빌어가지고 모든 일제적 의식과 기술을 진정한 민주주의 악압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삼상결정에 역행하는 것임을 지적 항쟁하여야 하며

2) 연합국은 민주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보호하기 위하여 4국이 공동으로 원조할 것을 결의하였으니 우리는 조국에 대한 외국의 개별적 공세를 방해하기 위한 4대국의 공동원조는 조선을 국젝 불침지대화하는 것으로 하여 건국 당초에는 우리의 유리한 점도 있는 것으로 가주하고 그러한 내용의 보장과 원조만은 요구할 수 있는 것이며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공격 지배 구속 간섭 전략기지화 등은 원조결의에 이반되는 것임으로 그러한 기도에는 거부항쟁하여야 할 것이다.

3) 이러한 조선에 대한 막후 결정 국제헌장이 결정한 신탁통치를 그대로 원용하려는 것이 아니고 조선민족의 자주권을 인정한 독립의 보장과 원조이다는 문면과 언질을 전제로 하고서의 우리의 태도인 것이다.

- 이렇게 하여 우리는 연합국에 협조하고 요구하되 연합국의 결의와 언질로서 할 것이오 그 결의와 성명에 위배되는 모든 기도와 실천에는 단호항쟁해야 할 것이니, 이러한 점에서는 우익이라도 비의존적인 애국자이면 당연히 이문제에서 우리와 합작할 것이요 그리하여 가치통일적 임시정부수립에 매진해야 할 것이며 친일적인 반민주주의적 제요소를 배제하고 다수 인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적 제 기본단체를 세우면서 명실상부한 애국적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수립하려함에 결연히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이렇게 되면 또 이렇게 됨으로서만 북조선의 민주주의적 제건설을 가치 조정하여 남북통일 가능의 직전 상태에 들어갈 것이오, 북선의 그것을 부정 또는 찬성하려는 태도로써는 남북통일 통일적 임시정부 수립은 불가능한 것이니 우리가 고심 추진하는 좌우합작도 이러한 점에서 주안을 두는 소연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이러한 점으로서도 위선 남북의 민전 주도의 정당이 각가 단일체계화 하는 것은 민주전선 남북통일 직전 단계로 돌입하는 건설적 비약적 공작이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 진영 동지에 향한 요망

- 우리는 민주주의 진영 주도체일원화를 위한 이번의 비약적 공작은 여상한 유래와 의의와 노선을 가진 현명하고 대승적인 공작이며 전체적 민주주의 역량의 일층 극대화 일층 능동화 공작인 것이나 모든 민주주의 전렬의 동지들은 이러한 기본적 규정을 명확히 해 이 공작의 완수와 이 노선상에서의 금후의 모든 실천을 통하여 이러한 기본적 규정에 궤위됨이 없고 소기의 성과에 오산됨이 없도록 일층 더 동심협력하기 바란다.

- 그리고 이 회동의 기초적 추진은 각당 중앙이 최종적 합의를 보는데, 적절한 준비기간을 두고 굼제의 규정과 경위를 당, 당원 전체에 제시하야 각 지방단위조직에서부터 결의하고 모이어 전체 대표대회에서 비로소 민주주의적 결당을 보게 될 것이다.

- 제정당의 생성 때 호기에서 집결된 모든 성원은 물론 전적으로 각 당의 역량을 유쾌하게 십일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아직 제당외에 있는 모든 열성적 민주주의자도 성의 있게 영입 집결하여야 하고 모든 애국적 민주주의 대내대외의 과업을 공동수행하기 위하여는 타당 진영에 향해서도 열의있게 제휴 협동의 손을 내밀고 지어비민주주의적 분야에 까지 가능의 역량을 다하여 그들의 착오인 정치관과 비애국적인 편견을 버리고 이해를 가지고 민주노선에 가담하도록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니 방금 우리 민족이 불행하게 내포하고 있는 모든 반민주주의적 요소를 제거 반동영수와 악질 친일분자는 별문제로 하고 그들을 모다 일거에 구축하거나 타도함으로써만 극복해소될 것이 아니고 장구한 세월에 의하여 그들을 교화하고 순화시킴으로서 가능할 것이니 도를 지나친 적극적 배타적 태도와 공격을 삼가기로 하자.

- 약속된 조국독립과 민주주의 구체적 건설은 장원한 시일을 요하는 대업이 그것이 완수되기 전에 있어서도 고난이 극에 달한 모든 민생문제의 개혁과 해결을 위해 모든 동지는 배전 노력하자. 그리하여 우리는 언실상부하게 인민의 사이에서 인민과 호흡을 가치하면서 모든 점에서 인민에 사범이 되고 친애와 심복을 바들 수 있는 실생활을 하면서 불절히 그들을 교도하자.

- 금후의 모든 진영기관에 있어서는 가급적 급진 과감한 열성적 일꾼을 주요한 임무에 교대케하고 모든 능숙하고 경험있는 일꾼들을 널게 그들을 보도하는 입장에서 미풍을 세우면서 당원 전언으로 하여금 백사과감한 능동적 일꾼이 되도록 상호육성 훈련하기에 힘쓰고 일을 위하여 유해하고 민주주의에도 위배되는 독선적 배타적 경향과 무궤도한 자유주의적 경항과 책임회피 문약성까지를 일률 양기하고 또 종래 각당별 입장의 협애한 기류가 합동되려는 단일당에 파급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힘쓰자.

- 정당은 더욱히 믽주의 정당은 당 자체 내에서부터 민주주의가 실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전투적 당의 추진력과 운동성을 둔화하는 자유주의적, 빨라스토적 그것이어서는 아니되고 철율에 의한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것이어야 하며 또 수난기의 민주주의 진영에서는 실무의 적적 정당성만이 확보되는 한때로는 비상방법도 택할 수 있는 것이나, 그것도 전단을 의미하여서도 아니되고 전체적 책임하에서만 행해져야 한다.

- 불절한 자비판은 새로운 추진과 비약에 식량이 되나 일상 실천투쟁의 아무에는 회피태만하고 발언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것도 우리의 숭고할 수 없는 바이다. 아모리 당연한 언행이라도 그것이 전체적 역량을 증대화하고 전체적 일을 더욱 효과적이게 할 수 있는 때만 민족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인민보. 1946, 8, 11- 12)

現情勢와 우리의 任務

이정박헌영전집 본문 > 이정 박헌영 전집 > 제 5 권 미군정기 관련자료편 ① > 1. 조공ㆍ남로 중앙위, 민전 의장단 명의 > 現情勢와 우리의 任務

【해제】 1945년 8월 18일 광주에서 상경한 박헌영은 조선공산당 재건준비위원회를 조직했고, 이 재건준비위원회에서 8월 20일 일반적 정세와 공산당의 임무에 대한 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서가 이른바 「8월 테제」이다. 8월 테제는 일반적으로 박헌영이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논자에 따라서는 정태식ㆍ조두원 등 조선공산당의 이론가그룹이 소련영사관과 협력하여 작성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재 「8월 테제」의 원본은 확인할 수 없고, 이를 러시아어로 번역한 문건이 최근 발견되었는데, 본 전집에는 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본 전집 저작편(2권)에 수록했다. 「8월 테제」에 몇 가지를 보완해서 9월 20일 조선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잠정적 정치노선에 대한 결정으로 채택한 것이 바로 이 문건이다. 당대회를 통해 정식 강령을 결정하지 못했던 조선공산당 안에서 당강령 역할을 했던 문건이며, 당시 조공의 부르주아민주주의혁명론을 가장 정식화된 형태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이기도 하다. 이 「현정세와 우리의 임무」는 지금 남아 있는 러시아어판 「8월 테제」에 비해 각 항목에 걸쳐 상세한 설명을 보충하고 있으며, 특히 「8월 테제」 이후 제기된 최익한과 이청원이 집필했다고 하는 「現段階의 情勢와 우리의 任務」, 임해의「朝鮮의 獨立과 共産主義者의 緊急任務」 등 다른 분파의 혁명론에 대한 비판이 “옳은 정치노선을 위한 양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항목하에 집중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본 전집 2권에 실린 박헌영, 1945. 8. 20, 「현정세와 우리의 임무」의 해제도 참조할 것.

一. 現情勢

獨逸의 崩壞, 日本의 無條件 降伏으로 二次世界大戰은 마침내 끝이 나고 말았다. 國際파시즘과 군벌獨裁의 壓迫으로부터 戰爭의 苦痛으로부터 全世界人類는 구원되어 解放과 自由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戰爭에 이기었다는 것으로써 滿足할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戰後 여러가지 國際問題의 解決과 平和維持를 爲한 國際機關의 創設이 必要한 것이었다. 이것을 위하여 桑港會談 포츠담會談이 열리었던 것이다. 이에 國際問題는 어느 程度 바르게 解決되게 되었고 永久는 못될지언정 相當히 오랜 기간의 世界平和를 위한 平和維持期間은 組織된 것이다. 이에 조선의 解放은 實現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民族의 主觀的 鬪爭的인 힘에 의해서 보다도 進步的 民主主義國家 蘇ㆍ英ㆍ美ㆍ中 등 聯合國勢力에 의하여 實現된 것이다. 즉 世界問題가 解決되는 마당에 따라서 조선解放은 可能했다. 그러므로 今日에 있어서는 어느 나라를 물론하고 한개로 分離하여 孤立的으로 部分的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즉 世界全體의 立場에서 問題를 해결한다는 정도로 國際政治는 發展되었나니 그것은 偏狹한 國家主義에 대한 國際主義의 勝利를 意味하는 것이오 二次世界大戰의 쓰라린 實物敎訓의 德澤이다. 이번 反파시스트 反日戰爭過程에 있어서 조선 全體로 보아 應當한 自己役割을 놀지 못했다. 그것은 조선의 地主와 民族부르조아지들이 전체로 日本帝國主義의 殺人强盜的 侵略的 戰爭을 支持하기 때문이었다. 이들 反動勢力은 戰時國家總動員體制 밑에서 조선의 勞動者 農民 都市貧民 등 一切 근로인민의 進步的 意思를 無視하고 殘忍無道한 軍事的 帝國主義的 彈壓을 行했다. 그러나 率直하게 말하면 그것은 우리民族의 革命的 鬪爭이 大衆的으로 展開되지 못한 弱點이다. 여기에서 우리 조선은 民族的 自己批判을 하여야 할 모맨트에 이르렀다. 이것은 조선이 앞으로는 國際政局에 있어서 進步的 役割을 놀기 위한 前提條件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今日과 같은 이러한 世界革命 發展過程에 있어서 어떠한 特殊한 나라 즉 朝鮮과 같은 데에 있어서는 平和的으로 革命의 成功이 可能하다는 實例를 보이어 주었다. 그것은 世界革命의 土臺이오 國際푸로레타리아트의 祖國인 쎄쎄르가 全地球의 五分之一을 차지한 넓은 나라에 있어서 平和的 社會主義建設이 成功하고 戰略的으로 絶對不敗의 지위를 確保할 만한 위대한 勝利를 얻은 結果이다. 國際的 革命情勢는 조선의 解放이 革命的으로 解決할 만한 有利한 條件을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國內情勢는 좀 다르게 發展되고 있나니 그것은 今日과 같은 革命的 情勢에 있어서도 우리의 主觀的 要素인 革命勢力이 微弱하고 革命的 前衛가 아직 弱한 事情에서 이러한 國際的 援助에도 不拘하고 日本帝國主義의 勢力을 하루라도 속히 우리의 힘으로써 驅逐하기 爲한 全國的 大衆的 反亂 혹은 暴動을 組織하지 못하며 一般民衆運動의 自然發生性을 完全히 克服하지 못하는 自體 無力이다. 이에 따라서 조선에 있는 日本軍이 日本天皇의 命令에 不服하고 北部朝鮮地方에서 蘇聯軍과 部分的으로 戰鬪를 계속하여 앞으로 경성부근에서 한바탕 싸움을 사양치 않겠다는 만뉴부르(機略)를 보이며 조선인에 대하여 野蠻的 軍事的 테러行動(主要한 物資와 施設 建物破壞 殺傷行爲 등)을 敢히 行하되 이러한 거만에 대하여 한마디의 反抗과 鬪爭도 우리는 組織못하는 弱點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國際的 客觀的 情勢는 자못 예측하지 못할 만한 急速한 템포로 머리를 잡아 두르고 眩氣症이 날만한 정도로 展開되고 있는 것이 금일의 特徵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國際파시즘의 全面的 潰滅과 進步的 民主主義와 社會主義 勝利는 世界革命을 더욱 높은 程度로 發展시키고 말았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소비에트聯邦의 國際的 地位와 그 比重을 훨씬 높이고 무거웁게 만드는 同時에 다른 한편으로 國際 帝國主義 體制를 그 土臺와 根底로부터 흔들어 놓아 나머지와 그들 體制도 必然的으로 結局에는 獨逸과 日本帝國主義와 마찬가지의 悲劇的 運命을 면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二次世界大戰이 自己의 쓰라린 經驗에서 全人類에게 내주는 貴重한 敎訓이다. 여기에서 모든 세상 사람들은 單刀直入的으로 문제를 세우고 있다. 즉 資本主義냐? 社會主義냐? 파시즘이냐? 民主主義냐? 다시 말하면 戰後에는 어떠한 사회를 건설하고 사람들은 살아나갈까 하는 問題이다. 搾取와 壓迫과 戰爭과 貧窮과 失業의 原因을 制度 自體內部에 包含하고 있는 資本主義制度의 社會를 選擇하여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自由와 平和의 發展을 保障하는 搾取와 壓迫과 失業이 없는 社會主義制度의 社會를 建設할 것인가? 구라파의 여러 民族뿐만 아니라 금일 우리 조선의 民族앞에도 이 戰後에 새 建設問題가 서고 있는 것이다. 우선 우리에게는 進步的 民主主義社會냐? 反動的 民主主義國家의 建設이냐? 우리 朝鮮사람들은 오늘날에 있어서 이렇게 문제를 세우고 있다. 勞動者 農民 都市民 인텐리겐챠 등 勤勞階級은 前者를 주장하고 있으나 地主 高利貸金業者와 反動的 民族부르조아지 등 親日派들은 資本家와 地主의 獨裁政權인 反動的 民族主義國家의 建設을 要望하고 있다.

二. 朝鮮 革命의 現段階

今日 조선은 부르조아 民主主義革命의 階段을 걸어가고 있나니 民族的 完全獨立과 土地問題의 革命的 解決이 가장 重要하고 中心되는 課業으로 서 있다. 卽 다시 말하면 日本의 勢力을 完全히 조선으로부터 驅逐하는 同時에 모든 外來資本에 의한 勢力圈 決定과 植民地化政策을 絶對 反對하고 勤勞人民의 利益을 擁護하는 革命的 民主主義政權을 내세우는 問題와 同時에 土地問題의 解決이다. 우리 朝鮮社會制度로부터 前資本主義的 封建的 殘滓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自由發展의 길을 열어주기 위하여 우리는 土地問題를 革命的으로 解決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日本帝國主義者와 民族的 叛逆者와 大地主의 土地를 報償을 주지 않고 沒收하여 이것을 土地 없는 또는 적게 가진 農民에게 分配할 것이오 土地革命의 進行過程에 있어서 朝鮮人 中小地主의 土地에 대하여서는 自己耕作土地以外의 것은 沒收하여 이것을 農作者의 勞力과 家族의 人口數比例에 依하여 分配할 것이오 조선의 全土地는 國有化한다는 것이오 國有化가 實現되기 前에는 農民委員會 人民委員會가 이것을(沒收한 土地) 管理한다.

이러한 가장 重要한 課業 以外에 또한 몇가지 重要한 것은 『言論 出版 集會 結社 街頭行進 罷業의 自由』의 權利를 完全히 얻어야 한다. 또는 『八時間勞動制의 實施』를 실행하여야 하며 『一般勤勞大衆生活의 急進的 改善』을 위한 모든 施設과 手段을 실시하게 하기 위하여 鬪爭하여야 한다. 『日本帝國主義者 所有의 모든 土地 寺院 山林 鑛山 工場 港灣 運輸機關 電信 銀行等 一切財産을 補償을 주지않고 沒收하여 國有化할 것이다.』 國家負擔에 의한 義務敎育을 實施할 것, 女子의 經濟的 政治的 社會的 地位를 向上할 것, 單一 累進稅金制 實施, 조선의 自由와 獨立을 確保하기 爲하여 國民義勇兵制를 實施할 것, 一八歲 以上의 男女平等의 選擧, 被選擧權을 賦與할 것, 이러한 여러가지 課業은 인민의 基本的 權利를 保障하는 進步的 民主主義의 要求이다. 적어도 이러한 要求가 完全히 實施됨에서 民主主義政治는 實現되는 것이오 一般人民의 基本的 權利는 尊重되고 生活은 急進的으로 改善되어 進步的 새 조선은 建設된다.

勞動者 農民 都市小市民과 인텔리겐챠는 조선革命의 現段階인 부르조아民主主義革命의 動力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革命에 있어서 土地問題를 勇敢히 大膽스럽게 革命的으로 解決함으로써 廣範한 農民階級을 自己의 同盟者로 戰取하는 階級만이 革命의 領導權을 잡을 수 있다. 그것은 곧 조선에 있어서 가장 革命的인 조선푸로레타리아트만이 이 革命의 領導者가 되는 것이다. 금일에 있어서 그들 勞動者 農民은 革命的으로 움직이고 있다. 同時에 다른 편으로 地主 高利貸金業者 反動的 民族부르조아지는 從來의 親日的 態度를 어떠한 犧牲을 아끼지 않고서라도 이것을 감추고 새로운 캄푸라지(保護色)을 쓰고 나선다.

그것은 日本帝國主義 崩壞와 退却과 同時에 새로 나타나는 外國勢力을 迎接하고 그들의 代辯者가 되어가면서라도 그들 自體階級의 利益을 擁護하겠다는 배짱이다. 民族急進主義者 民族改良主義者 社會改良主義者(階級運動을 抛棄한 一派) 社會파시스트(日本帝國主義者와 協力하는 變節者 一派)들은 「民主主義」, 「社會民主主義」 혹은 「共産主義」의 看板을 들고 나서고 있다. 問題는 그들이 過去 派閥運動을 그대로 延長하면서 勞動者 農民 小부르조아지의 進步的 革命的 大衆運動의 先頭에 나서고 指導者의 役割을 놀 것이라는 것이다.

튼튼한 볼세비키的 共産黨의 缺如는 저 政治的 投機業者들로 하여금 조선人民運動의 指導權을 掌握해볼까 하는 일누시(幻想)를 가지게 한다. 여기에서 우리에게는 이러한 「革命的」 言辭를 云云하는 似而非革命家와의 大衆的 鬪爭의 必要가 생기는 것이다.

이와 同時에 옳은 革命的 政治 路線과 背馳되는 傾向과 鬪爭하는 問題이다. 그것은 朝鮮의 地主와 大資本家들이 主張하는 路線이니 이것은 우리의 革命的 路線과 對立되고 있다. 그것은 形式的 民主主義國家의 建設로써 그들 地主와 大資本家의 獨裁下에 그들의 利益을 擁護尊重하는 政權樹立의 企圖이다. 이것은 海外에 있는 亡命政府와 結託하여 가지고 저 美國式의 데모크라씨的 社會制度建設을 最高理想으로 삼는다. 反動的 民族부르조아지 宋鎭禹와 金性洙를 中心한 韓國民主黨은 地主와 資本階級의 利益을 代表한 反動的 政黨이다.

三. 朝鮮 共産主義 運動의 現狀과 그 缺點

一般的으로 朝鮮의 革命運動은 國內에 있어서나 國外에 있어서나 運動이 連結을 가지고 統一的 活動을 하지 못했다. 特히 戰爭時期에 軍事的 帝國主義的 戰時戒嚴令的 狀態 밑에서 모든 運動은 勿論이고 하치않은 自由思想의 言辭까지도 極惡의 탄압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一般的으로 조선民族解放運動 特히 그 中에도 조선共産主義運動은 깊이 地下室에서 繼續되고 있었으나 표면에 나서지 못한 것이었다. 大衆의 支持가 없다는 것은 아니겠지만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大衆的 檢擧는 非合法的 組織運動을 極度로 「萎縮」시키었던 것이다. 이러한 모든 困難한 環境下에서도 어쨌든 國際路線을 大衆 속에서 實踐하는 眞實한 意味의 콤구룹의 共産主義運動이 非合法的으로 繼續했던 것은 事實이다. 特히 一九三七年 이래 戰爭時期에 들어가면서부터는 過去派閥들은 모든 運動(合法的 非合法的)을 淸算하고 日本帝國主義자 앞에 더욱 溫順한 態度를 表示했던 것이다. 그 結果는 過去의 派閥分子와 巨頭들이 戰爭下에 있어서 日本帝國主義의 軍事的 彈壓을 두려워서 계급運動을 淸算한 變節者一派(轉向派)가 多量的으로 産出된 것이었다. 그들은 自己가 信奉하던 主義를 헌신짝 버리듯이 쓰레기통에 집어던지고 民族과 勞動階級을 背叛하고 그들 自己個人의 이익을 尊重히 한다는 그 本來의 原則을 露骨的으로 發揮한 機會가 왔다고 생각하고 이 一時的 過渡期的 暗黑時期에 있어서 運動을 抛棄하고 平安한 살림살이에 힘썼던 것이다. 그들의 大多數가 떼를 모아가지고 金鑛과 投機事業에 從事하기에 全力한 事實은 그들이 모두 非合法運動을 깨끗이 淸算한 것을 實踐에서 證明하려는 까닭이였다.

이와 같이 彈壓時代는 主義를 抛棄하고 投機業者나 金鑛브로커가 되고 合法的 時代(八月一五日後)에 와서는 何等의 準備活動도 없이 (工場組織은 勿論이고 街頭組織도 形式的 紙上의 組織) 朝鮮共産黨을 組織(八月一五日밤에)하고 朝鮮共産黨 中央幹部를 내세우고 조선運動의 最高指導者가 되고 나서는 그 교묘한 手段은 過去 派閥主義者들의 傳統的 過誤를 또 한번 犯한 것이니 그 結果는 조선共産主義 運動이 또다시 分裂狀態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들 合法主義者 淸算主義者들의 이러한 派閥行動은 조선 共産主義運動思想에 있어서 重大한 過誤로 階級的 反動行動의 一種이다. 이와 같이 조선共産主義運動 위에는 모든 濁流의 물줄기가 흘러서 일반 勞動者 農民을 미혹에 빠뜨리고 있다. 이러한 濁流가 荒暴히 흐르는 금일에 있어 한가지 밝은 물결이 새임(泉)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캄캄한 밤중에 밝은 등불의 役割을 노는 眞實한 意味의 共産主義運動이 過去 白色테러的 彈壓時代부터 오늘날까지 계속的으로 發展하여 나오고 있었다는 特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果然 革命的이오 勇敢하며 政治的으로 階級的으로 옳은 조선共産主義運動을 代表한 것임에 틀림이 없지마는 아직 微弱하고 어리다는 弱點을 가지고 있다. 즉 다시 말하면 過去 暗黑時代에서는 그 時期에 適當한 手工業的 小規模의 活動을 繼續했지만 적어도 今日과 같은 革命的 情勢에 있어서는 이러한 地方的 局部的 宗派的 缺點을 克服 淸算하고 참으로 大衆的 戰鬪的 組織으로 轉換하지 않으면 客觀的 情勢와 步調를 맞추어 나갈 수 없을 것은 明白한 일이다. 過去의 小規模의 섹트的 組織은 한 어린아이와 같이 弱한 것으로 今日과 같은 客觀情勢 變遷에 自己 이니시아티브를 가지고 大衆을 指導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더 자라야 하며 더욱 튼튼하여져서 獨立的으로 鬪爭할 만한 힘을 얻어야 하며 戰鬪的 經驗을 더욱 體驗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大衆의 支持를 받는 戰鬪的 볼쉐비키黨으로 轉換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 重要한 것은 大衆에 接近할 것, 未組織層과 새로운 層을 動員할 것, 到處에서 새로운 創意를 각성시키고 모든 層 속에 새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工場 勞動大衆을 土臺로 한 組織을 수없이 많이 만들어야 하며 섹트성을 克服하고 大衆앞에 勇敢히 나서서 大衆的 鬪爭을 展開할 줄 알아야 하며 大衆을 民族改良主義的 일누시(幻想)로 부터 解放시키기에 能하여야 한다. 또한 前衛조직의 一聯의 補助的 大衆團體를 組織하여야 한다.

이러한 組織과 大衆的 鬪爭過程을 通하면서 基本的 組織을 强化 擴大하여 工場內 基本組織을 全國的으로 더욱 重要한 産業部門과 都市에 組織하여 그들의 代表를 모아서 全國的 大會를 열고 이 全國的 代表者會議에서 最高 指導機關을 내세울 것이다. 적어도 이러한 準備活動이 必要한 것이다.

今日 조선에 있어서 우리는 어떠한 黨을 建設하여야 할 것인가? 푸로레타리아트의 前衛는 볼쉐비키黨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黨은 勞動階級의 한 部分이며 한 部隊이지만 그것은 普通部隊가 아니고 特別한 精銳部隊이다. 레닌 동무는 당에 對하여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社會活動에 對한 智識 社會發展 法則과 階級鬪爭 法則의 理論으로 武裝하여 勞動階級을 引導하며 그 鬪爭을 指導하기에 有能한 勞動階級의 先鋒隊이다.』

이러한 黨의 課業은 勤勞大衆을 黨의 水準에까지 올리며 自己 全黨員으로 하여금 義務的인 軍隊式的 規律을 가지게 하여야 한다. 黨은 最高指導者로써 푸로레타리아트의 모든 團體를 指導하며 數百萬의 勤勞大衆과 連結되어야 한다.

그러면 『푸로레타리아트의 革命的 前衛의 規律은 무엇으로써 維持되는가? 무엇으로써 統制되는가? 무엇으로써 强化되는가? 첫째로는 푸로레타리아트의 前衛의 階級意識과 革命에 對한 그들의 獻身, 그들의 忍耐, 그들의 自己犧牲, 그들의 英雄的 精神에 依하여, 둘째로는 그들의 廣範한 勤勞大衆 爲先 푸로레타리아大衆과 또한 非푸로레타리아的 勤勞大衆과 結合하고 그들에게 接近하고 그리고 말하자면 어느 程度까지 그들과 融合하기까지도 할 줄 아는것에 依하여, 세째로는 이들 前衛에 依하여 實現되는 政治的 指導의 正當性에 依하여 즉 廣範한 大衆이 自己自身의 經驗에 依하여 그 正當性을 確信하게 된다는 前提條件下에서 그들 前衛의 政治的 戰略과 戰術이 옳고 바른 것에 依하여』

『進步的 階級의 黨을 위하여는 이러한 여러 條件이 絶對必要한 것이고 이러한 여러條件은 또한 突然히 成立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長期에 亘한 活動과 쓰라린 經驗에 依하여서만 생기는 것이고 그 發展은 바른 革命的 理論에 依하여 容易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바른 革命과 理論은 또한 그것이 다만 獨斷的이 아니고 참으로 革命的 大衆運動의 實踐과 緊密히 付結되고 있음에서만 그 終局的 形態를 取하는 것이다.』(레닌)

우리 조선黨도 레닌의 이러한 가르침을 實踐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黨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四. 우리의 當面任務

今日의 情勢는 革命的으로 發展되고 있다. 조선 民衆의 革命的 熱情과 鬪爭은 全國的으로 爆發되고 勞動者 農民의 鬪爭은 大衆的으로 일어나고 있으나 全國的 統一的 意識的 組織的 運動은 發展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人民大衆의 自然發生的 鬪爭은 옳은 政治路線을 가지지 못했으며 全國的 革命的 指導가 없이 進行되고 있다. 이렇게 重大하고 切迫한 時期에 있어서 勞動者階級의 前衛인 朝鮮共産黨이 時刻을 다투어 速히 大衆 앞에 나서야 한다. 그러므로 全國的으로 統一된 볼쉐비키共産黨을 다시 建設하기 爲하여 조선의 革命的 共産主義者들은 모든 힘을 集中할 것이 첫째 가장 重要한 當面의 課業이 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 組織의 섹트性을 克服하고 組織된 群衆과 未組織勞動者와 連絡하고 大衆을 動員하며, 그들을 戰取하기 위하여 大衆的 鬪爭을 展開하여야 한다. 一般勞動大衆의 日常利益을 代表할 만한 當面의 標語와 要求條件을 一般的 政治的 要求條件과 聯結하여 내걸고서 大衆的 集會 示威運動을 展開함으로써 大衆을 動員하며 特히 未組織大衆을 組織化하기에 努力하지 않으면 안된다. 每個의 조선共産主義者들은 勤勞大衆 特히 勞動者와 農民大衆에 接近하여 새로운 群衆을 覺醒시키고 그들을 黨과 黨의 補助團體에로 끌어들이며 民族改良主義 社會改良主義의 影響으로부터 一般 大衆을 우리 편으로 戰取하고 土地와 完全獨立을 위한 全國的 鬪爭에 全人民을 動員하여야 한다.

1. 大衆運動을 展開할 것

勞動者 農民의 具體的 日常鬪爭의 要求를 一般的 政治要求─『조선의 完全獨立』, 『土地問題의 革命的 解決』, 『八時間制 實施』, 『言論 出版 結社 集會 罷業 示威 行進의 自由』, 『日本帝國主義와 民族叛逆者의 所有한 土地와 財産을 無償沒收하여 勤勞農民에게 分與한 것』, 『勤勞大衆의 生活水準을 急進的으로 改善할 것』, 『조선의 完全獨立을 威脅하는 것과 같은 外國勢力의 一切 行爲를 絶對 排擊할 것』, 등─와 付結하여 힘 있는 大衆的 鬪爭을 높은 程度의 政治鬪爭으로 展開할 것이다.

(一) 勞動者의 鬪爭을 指導하며 組織할 것

우리들은 勞動者의 日常利益을 爲한 鬪爭을 일으키어 이것을 指導함으로써 大衆을 戰取할 수 있는 것이다. 즉 勞動者 大衆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아픈 點과 不平不滿을 들어서 이것을 出發點으로 하고 鬪爭을 일으키고 煽動하며 그들에게 階級意識을 넣어주며 組織하며 政治的 水準을 높이어야 한다. 여기에 勞動者大衆의 日常利益을 代表하는 要求條件은 이러한 것이다.

一. 쌀 배급량을 더 올리자(五合∼六合).

一. 一般生活必需品의 配給은 勤勞者를 優待하는 配給을 實施할 것

一. 平和産業을 다시 열어 生活必需品의 生産에 努力하자.

一. 最低限度의 勞動賃金制를 決定하고 勞動時間을 短縮하자.

一. 工場에서는 勞動者의 待遇를 改善하는 모든 施設을 만들어라!

一. 勞動者의 社會保險法을 實施하자!

一. 一四歲이하 幼年노동을 禁止하라!

一. 國家負擔에 依한 一般勤勞大衆의 文化敎育機關을 設立하자.

一. 國粹主義的 及 民族主義的 敎化制度를 철폐하자!(원문그대로 : 편)

一. 一年中 二個月式의 休暇制度(賃金을 支拂하면서)를 實施할 것.

一. 一週日에 하루씩 休日制를 實施할 것.

一. 有害로운 部門의 勞動(地下炭鑛勞動)을 六時間制로 하자.

一. 勞動賃金에 있어서 民族 年齡 男女의 差別을 廢止할 것.

一. 勞動中에 被害者의 家族에게 慰藉料를 줄 것.

一. 婦人勞動者의 産前 産後의 二個月間 勞動을 免除할 것.

(二) 農民運動을 展開할 것

勞動階級은 『조선의 完全獨立』과 『土地를 沒收하여 農民에게 나누어 주며』 『一切 封建主義的 殘滓를 淸算』하는 鬪爭과 그들의 日常利益을 代表하는 要求條件과를 付結하여 가지고 農民 大衆運動을 展開함으로써 農民과 統一戰線을 結成하고 農民을 戰取하기 爲하여 우리는 아래와 같은 農民의 當面要求를 내걸고 싸우지 않으면 안되며 勞動者 農民의 굳은 同盟을 結成하지 않으면 안 된다.

一. 쌀배급量을 올리자(五合 ~ 六合)

一. 一般 生活必需品을 公平하게 配給하되 特히 勤勞農民을 優待할 것.

一. 農民의 敎化期間을 國家負擔으로 實施할 것.

一. 農村內에서 革命的 啓蒙運動을 일으킬 것.

一. 地主 高利貸金業者 金融組合 銀行에 대한 農民의 一切 負擔을 無效로 하자.

一. 小作料를 三割 對 七割 別로 引下하고 이것을 貨幣地代로 定할 것이요 小作關係에 있어서 封建的 殘滓를 一掃하자.

一. 人身을(女子) 賣買한다거나 兩班 常民을 差別待遇하는 것과 같은 封建的 殘滓를 淸算할 것.

(三) 靑年運動을 일으킬 것

조선의 靑年運動은 지금까지의 小부르조아的 街頭層을 中心한 運動으로부터 方向을 돌리어 勞動靑年을 中心으로 한 一般 勤勞靑年運動을 展開하지 않으면 안된다. 勤勞靑年의 當面의 利益을 擁護하며 이것을 爲한 鬪爭을 民族解放과 土地革命 등의 一般的 政治的 要求와 連結시킴으로써 一般 勤勞靑年에게 階級意識을 넣어주며 共産主義理論의 敎養事業을 自己課業으로 삼는 同時에 極究에 있어서 푸로레타리아트의 解放鬪爭을 支持하는 任務를 가진 공산靑年運動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된다. 共産靑年同盟은 勞動靑年 農民靑年 學生 인텔리靑年등 一般 靑年大衆을 包含한 大衆的 團體(朝鮮解放靑年同盟 등)를 指導하여 廣範한 靑年大衆運動을 鬪爭的으로 革命的으로 나가게 하며 一般 靑年大衆을 自己影響 밑에 끌어넣어야 한다. 民族改良主義 靑年團體(天道敎靑年黨)와 反動的 靑年團體(高麗靑年團) 內部에 있어서 活動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된다. 共産靑年同盟은 進步的 鬪爭的 靑年團體와 民族改良主義 靑年團體와의 行動의 統一을 주장하고 統一戰線을 結成하여야 하나니 그것은 決코 民族改良主義 靑年團體의 指導者들의 改良主義的 妥協主義와 合流를 意味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들의 改良主義的 反動性에 대하여 批判을 抛棄한다거나 그것을 暴露하는 戰術은 中止함을 意味하지 않는다.

共産靑年運動의 中心은 工場勞動靑年과 農村內 勤勞靑年이 이루어야 하나니 그들을 革命的 理論으로 敎養하며 그들의 經濟的 利益을 擁護하며 그들의 生活條件을 急進的으로 改善하는 日常鬪爭을 出發點으로 하고 이러한 當面鬪爭을 政治的 要求와 連結시키어 靑年運動으로 하여금 政治的 全國的 反封建的 反帝國主義的 民族解放運動의 한 튼튼한 날개가 되게 하여야 한다.

共産靑年同盟은 黨의 政治的 指導 밑에서 宗派性을 克服하고서 一般 勤勞靑年大衆과 連結됨으로써 그들의 支持를 받는 大衆的 鬪爭的 戰鬪的 敎養的 靑年組織이 되어야 한다. 또한 軍事的 訓練과 敎養이 共靑事業의 한가지인 것을 알아야 한다.

(四) 婦女運動을 일으킬 것

現下 조선에 있어서 婦女는 封建的 壓迫과 擁取의 가장 溫順한 對象이 되고 있다. 男尊女卑와 賢母良妻主義외 亞細亞的 封建的 遺制는 조선의 女性으로 하여금 經濟的 政治的 社會的 모든 方面으로서 奴隸的 生活을 甘受하게 만든다. 工場에서 農村에서 職場에서 女性의 權利는 無視되고 同一勞動에도 不平等한 賃金을 받게 되고 있으며 家庭에서는 男子의 無理한 一方的 壓制에 絶對 順從을 表하지 않으면 안되는 조선 古來의 傳統的 遺習에 束縛되고 있다.

이러한 無理한 形便 밑에 살고 있는 조선婦女를 爲한 解放鬪爭은 勿論 階級的 解放鬪爭의 한 部分으로써 出發하여야 하며 오직 푸로레타리아트黨의 政治的 指導 밑에서만 그들 自身의 解放은 바른길로써 解決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政見 또는 信敎의 如何에도 不拘하고 巨萬의 勤勞者 婦人大衆 特히 그 中에도 먼저 勞動婦人과 勤勞農民婦人을 單一 民族戰線에로 流入시킬 것은 現實的으로 必要한 것이다. 그것에는 勤勞婦人의 日常要求와 日常利害擁護鬪爭을 中心으로써 勤勞婦人의 大衆運動을 發展시키기 위하여 特히 物價暴騰 反對 男女不平等과 帝國主義的 奴隸 反對ㆍ完全獨立ㆍ工場閉鎖에 依한 大衆的 解雇反對ㆍ同一勞動에 同一賃金을 原則으로 한 勞動賃金引上을 爲한 鬪爭ㆍ公娼廢止ㆍ女子人身賣買 反對鬪爭을 일으켜야 한다. 民族的 社會改良主義的 婦人團體(婦女同盟)內에서 活動하되 우리의 批判의 自由를 充分히 가지면서 그 大衆을 鬪爭的으로 指導할 것이다. 그러나 婦人運動의 中心은 勞動婦人과 農村婦女 大衆組織과 그 鬪爭에 있음을 强調한다.

(五) 文化團體

街頭層의 인텔리겐챠들은 民族的 社會的 改良主義의 影響으로부터 解放되어 革命的 陣營에로 引入되어야 한다. 文化聯盟 科學者同盟 無神論者同盟 作家同盟 스포츠團 等 各種 文化團體가 結成되어 黨의 指導下에서 活動하여야 하며 黨을 支持하고 協力하고 補助團體로서 活動하지 않으면 안된다.

(六) 消費組合運動

消費組合會員은 日常利益擁護鬪爭 特히 物價暴騰反對 掠奪的 消費稅 及 新稅賦課에 反對하여 消費組合運動을 일으켜야 한다.

(七) 失業者運動

共産主義者는 失業者의 利益과 要求를 늘 極力擁護하고 그들을 組織하여 職業의 確保鬪爭 充分한 失業補助金 及 失業保險 等의 獲得鬪爭에로 指導하면서 失業者를 統一戰線運動에 끌어넣지 않으면 안된다. 今日에 있어서 日本人의 軍需工場은 全部 閉鎖됨에 因하여 無數히 많은 勞動者는 失業者가 되었다. 이들을 爲하여 「失業者同盟」 「失業對策委員會」 등의 조직을 만들어 가지고 失業者를 爲한 鬪爭을 組織指導할 것이오 失業者의 群衆集會와 示威行進을 조직하여야 한다. 그리고 失業者 운동은 就職勞動者組織과 有機的 連結이 있어야 되는 點을 알아야 한다.

2. 組織事業

勞動者 農民의 大衆 사이에 모든 基本的 組織과 補助的 여러 團體를 組織할 것이다. 組織事業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먼저 黨의 基礎組織인 工場 「야체이크」를 확립할 것이 急先務이다. 이와 同時에 大衆的 補助團體를 내세우고 이 大衆組織을 通하여 大衆을 鬪爭的으로 動員할 줄 알아야 한다.

(一) 組織이 없는 工場과 都市 農村에 있어서는 黨의 基本組織을 새로 組織하기에 힘쓸 것이요

(二) 이미 존재한 것은 이것을 大衆化하여 擴大强化함으로써 戰鬪的으로 大衆鬪爭을 能히 獨立的으로 指導할 수 있는 볼쉐비키的 組織으로 할 것

(三) 工場 「야체이크」가 적어도 三, 四개 以上이 있는 都市에서는 이들의 대표와 其他 街頭 「야체이크」의 代表와를 召集하여 「黨都市委員會」를 組織할 수 있다.

(四) 이러한 都市와 地方黨組織의 代表가 모여서 全國代表者會議를 開催하고 여기에 中央執行委員을 선거하고 이 委員會를 모아 中央委員會를 組織한다.

(五) 補助的 大衆團體를 組織할 것-工場委員會 勞動組合 農民委員會 農民組合 農村勞動者組合 共産靑年同盟 消費組合 反帝戰線 婦人代表會 革命者後援會 小年隊(피오니에르) 作家聯盟 無神論者同盟 文化聯盟 스포츠團等을 組織할 것이다.

3. 옳은 政治路線을 위한 兩面作戰鬪爭을 展開할 것.

옳은 政治路線을 내세우고 이것을 實踐하려면 모든 옳지 못한 傾向과 積極的 鬪爭을 展開하여야 한다. 첫째로 過去의 派閥들은 우리 運動線上에 또다시 派閥主義를 扶植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社會改良主義者가 아니면 右傾的 機會主義者이니 이러한 團體와 그 傾向을 反對할 것이다. 社會改良主義者의 影響밑에 있는 群衆을 밑으로부터의 統一戰線으로써 우리편으로 戰取할 것이며 右傾的 機會主義者는 우리 隊列內에서 가장 큰 危險이니 그들에 對한 힘 있는 鬪爭을 일으키면서 그들로 하여금 自己過誤에 對한 無慈悲한 自己批判을 展開시킬 것이다. 이와 同時에 조선革命의 現階段에 있어서 社會主義革命의 課業과 性質을 云云하는 것과 같은 極左的 傾向과 싸워야 한다. 그것은 가장 「혁명적」 言辭를 弄하는 極左的 傾向으로서 그들은 自稱 가장 革命的인 것처럼 大衆을 속이고 運動을 攪亂하고 있다.

그들의 意見에 의하면 조선革命의 現階段의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課業은 거의 完遂되면서 있으니(獨立됐다는 點을 들면서) 二重課業을 云云하며 또한 곧 今日부터는 社會主義革命의 課業을 내세우고 싸워야한다고 主張한다. 『朝鮮獨立과 共産主義者의 緊急任務』라는 테제 中에서 그들은 이렇게 主張하고 있다.

『조선에 있어서 革命은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으로부터 푸로레타리아 民主主義 革命에로 段階的 序列的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다. 두개의 革命이 同時에 遂行되면서 特히 前者가 後者의 一部分으로서 그中에 包含된 形態에서 展開되어 나가야 할 諸條件을 갖추고 있다』(同테제 五페이지)

『朝鮮革命의 過程이 부르조아 民主主義革命으로부터 푸로레타리아 民主主義革命에로 繼續的으로 進行하는 것이 아니고 兩個革命이 同時에 對抗的으로 展開된다는 客觀的 條件은 必然的으로 이 二重革命에 있어서 헤게모니 問題를 提起하고 民族主義者 내지 民族改良主義者와 共産主義者와의 사이에 激烈한 對立鬪爭을 誘起할 것이다』(同紙 九페이지)

이러한 種類의 過誤는 非但 그들 日本에서 나온 몇개 同志들만이 主張한 것이 아니다. 요사이(九月 一五日)에 소위 長安삘딩 「共産黨」의 首領 崔益翰 李英 鄭栢 等은 自己黨의 이름 밑에서 테제를 發表했다. 그 中에서는 여러가지 興味를 끄는 문제를 내노면서 今日의 조선革命性質에 言及하고 「現階段의 情勢와 우리의 任務」 中에서 이러한 主張을 우리는 듣는다.

『…이 革命이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으로부터 푸로레타리아 民主主義 革命에로 漸進的이 아니고 飛躍的으로 進展될 수 있는 것이다…』

『八ㆍ一五이래 우리들은 革命의 第二階段에로 突入했다. 第一段階에 있어서는 重要한 鬪爭對象은 日本帝國主義의 打倒를 爲하여 自由主義的 土着부르조아 地主 及 富農을 牽制 孤立 麻痺시키며 푸로레타리아트는 絶對多數인 中小農民과 굳센 同盟을 맺는 同時에 都市中小商工層과 靑年學生 智識階級의 多數를 連結하는 것이 鬪爭에 있어서의 重要한 勢力配置였으나 今日에 있어서는 情勢 一變함을 따라서 自由主義的 民族부르조아지의 反動的 抵抗을 鎭壓하고 農村中農과 都市中小商工層의 動搖 不確實性을 牽引 或은 中立化시키는 이 歷史的 瞬間에 있어서는 푸로레타리아트는 自己의 指導아래 農業푸로레타리아트와 全人口의 壓倒的 多大數인 貧農 즉 半 푸로레타리아트의 强固한 革命的 同盟을 通하여 農村 及 都市小부르조아와의 一定한 統一的 戰線體制를 廣範히 展開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極左的 派閥主義者들의 宗敎的 경향은 적지않은 危險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러한 傾向과 또한 鬪爭하여 이것을 克服할 것이오 또한 우리 自體의 準備工作도 없이 暴動을 일으키려는 傾向이 있다. 이것도 또한 옳지 못한 것이니 暴動을 일으키려면 적어도 大衆을 動員할 수 있는 組織과 옳은 戰術이 나서야 한다. 이러한 모든 옳지 못한 右傾的 極左的 機會主義的 傾向을 克服淸算하고 우리의 옳은 路線을 實踐하기에 모든 힘을 集中하여야 한다. 이것이 곧 옳은 政治路線을 爲한 原則的 鬪爭을 意味하는 것이니 이러한 鬪爭은 얼마든지 行해야 하는 것이다.

4. 푸로레타리아의 헤게모니를 爲한 鬪爭

조선의 勞動階級은 自己의 革命的 前衛요 그 政黨인 共産黨을 가져야 하며 이 黨의 옳은 指導 밑에서 大衆을 動員하며 戰取하여야 하나니 여기에서 푸로레타리아트의 領導權 確立이란 問題가 서게 된다. 이 問題는 勞動階級이 조선農民大衆을 自己便으로 戰取하고 못함에 따라서 決定되는 것이다. 勞動者는 農民과 協同戰線을 結成하여 조선의 獨立과 土地革命과 其他 모든 民主主義 革命의 課業을 完全히 實行할 수 있는 것이니 農民은 勞動階級의 革命的 옳은 指導를 받아서야만 自己解放이 可能한 것이다. 그러므로 『勞動者 農民의 民主主義的 獨裁』라는 戰略的 標語가 實現됨에 있어서 또한 『푸로레타리아트의 헤게모니의 確立』이라는 亦是 重要한 問題가 먼저 解決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勞動階級의 領導權 問題는 土地革命의 解決에 의한 農民의 戰取問題와 連結되고 있는 것이오 또한 民族及社會改良主義者의 影響밑에서는 一般 人民大衆을 戰取하는 問題와 또한 關聯되고 있는 것이다. 要컨데 問題는 우리 黨이 大衆을 戰取動員할 能力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問題가 가장 重要한 問題이다. 그러한 能力은 共産黨이 옳은 政治路線을 내세우고 그것을 옳게 實行함으로써 勞動者 農民과 一般 勸勞大衆이 黨을 支持하느냐 안느냐가 問題이다. 問題의 重點은 여기에 있다.

5. 民族統一戰線의 結成으로 樹立된 「人民政權」을 爲한 鬪爭을 全國的으로 展開할 것

우리는 政權을 위한 鬪爭을 全國的 範圍로 展開하여야 하나니 解放後의 새 조선은 革命的 民主主義 조선이 되어야 한다. 基本的 民主主義的 여러가지 要求를 내세우고 이것을 徹底히 實踐할 수 있는 人民政府를 樹立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反民主主義的 傾向을 가진 反動團體(韓國民主黨 등)에 對하여는 그 反動性을 暴露하며 反對鬪爭을 일으칼 것이요 『政權을 人民代表會議로』이러한 標語를 걸고 眞實한 意味의 進步的 民主主義 政治를 徹底히 實施하기 위하여 鬪爭할 것이다. 따라서 이에 大地主 高利貸金業者 反動的 民族부르조아지와 싸울 것이오 特히 民族及社會改良主義者의 影響 밑에 있는 一般 人民大衆을 우리편으로 戰取함에 있어서 그들의 改良主義的 本質을 具體的으로 批判하며 暴露할 것이다. 그러므로 勞動者는 農民大衆은 물론이요 一般 人民大衆을 自己便으로 戰取하여야 한다. 「人民政府」에는 勞動者 農民이 中心이 되고 또한 都市小市民과 인텔리겐챠의 代表와 其他 모든 進步的 要素는 政見과 信敎와 階級과 團體如何를 勿論하고 모두 參加하여야 하나니 즉 民族統一戰線을 結成하여야 한다. 이런 政府는 一般 勸勞人民의 利益을 代表하는 機關이 된다. 이것이 漸次 「勞動者 農民의 民主主義的 獨裁政權」으로 發展하여서 革命의 높은 程度로의 發展을 보장하는 前提條件을 만드는 것이니 우리는 모든 힘을 集中하여 푸로레타리아트의 領導權을 確立하기 爲하여 大衆을 戰取하여야 하며 大衆이 支持하는 革命的 人民政府를 樹立하여야 한다.

五. 革命이 높은 段階로 轉換하는 問題

조선의 革命이 그 發展에 따라서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이 높은 段階인 프로레타리아革命에로 轉換한다는 것은 가장 重要한 理論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今日에 있어서 벌써 우리가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의 重要課業(完全獨立과 土地革命)을 完全解決은 커녕 이제 始初의 첫걸음을 내디디고 있는 處地에 있는 데도 不拘하고 벌써 그 重要課業이 完遂되었다고 보고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이 프로레타리아 革命에로 넘어섰다고 規定함은 絶對로 옳지 못한 가장 큰 政治的 誤謬이다. (崔益翰 一派와 이것을 支持하는 同志들의 主張)

보라! 중국革命의 發展을 거기에서는 벌써 瑞金時代로부터(一九二七ㆍ八年) 近二O年 동안이나 强力한 소비에트政權과 英雄的 紅軍의 勢力 밑에서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이 發展되고 있으나 今日에 아직도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의 完遂의 必要를 主張하고 있지 않는가? 아직도 「勞動者 農民의 民主主義 獨裁政權」 樹立을 위하여 爲先 當面에 있어서 「單一 民族戰線政府」 「民主主義的 聯合政府」 共産黨과 國民黨과의 民主主義的 聯合政權을 조직하면서 있지 않는가. 共産黨과 國民黨과의 民主主義的 聯合政權이 樹立되고 있다. 勿論 거기에서는 社會主義革命에로 넘어가기 爲한 前提的 諸條件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아직 中國革命의 性質이 푸로레타리아 革命으로 變更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朝鮮의 客觀的 情勢(經濟 政治 社會的)는 우리로 하여금 無條件하고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의 諸課業의 遂行을 强硬히 要求하고 있는 것이요 조선에서는 푸로레타리아 革命의 段階는 아직 오지 않고 있다는 것을 힘있게 主張한다. 勿論 이것은 조선革命이 앞으로 그 發展에 미리 革命의 제二段階인 社會主義革命으로 轉換되어야 하며 그것이 歷史的 必然性을 가지고 있는 同時에 主觀的 要求인 革命勢力이 이것을 힘있게 促進시키는 것이라는 맑스ㆍ레닌主義的 革命觀을 忘却했다는 것이 決코 아니오 그와 反對로 조선共産黨은 푸로레타리아革命에로 速히 넘어가게 만들기 위하여 그 前提條件인 諸問題 즉 反帝 反封建的 鬪爭으로 그 自由發展의 길을 열어주고 또한 勞動者 農民의 民主主義的 獨裁政權의 樹立과 푸로레타리아 헤게모니確立이란 重要問題의 解決을 위하여 民族的 統一戰線의 實現을 强調하여 둔다. 이러한 現實的 事情을 把握하므로 우리가 今日에도 부르조아 民主主義 革命의 課業을 實現할 任務를 主張한다고 해서 우리가 非革命的이라거나 改良主義的이라는 것은 決코 아니다. 이렇게 問題를 옳게 具體的으로 規定하는 것만이 가장 革命的인 것이오 가장 옳은 政治路線이 되는 것이다.

一. 朝鮮革命 萬歲!

一. 朝鮮人民共和國 萬歲!

一. 조선공산당 만세!

一. 中國革命 萬歲!

一. 萬國푸로레타리아트의 祖國 쎄쎄쎄르 萬歲!

一. 世界革命運動의 首領 스탈린동무 萬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