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국군 공격망 타격하는 MDTF를 동원한 한미훈련

제3 다영역특임단 일부 부대 두 차례 배치해 탐지 및 타격 훈련

한미 양군이 중국군의 공격망을 타격하는 다영역특임단 부대를 한국 내륙에 배치하여 공동군사훈련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일 3국이 해상에서 중국을 적국으로 설정하는 공동군사훈련을 하고 있다고 인정한 상태에서 중국과의 전쟁의 전제로 하는 이러한 훈련을 한국 영토에서 감행한 것이다. 

지난 2026년 5월 12~14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의 ‘태평양육군(LANPAC) 심포지엄’에서 웨이드 저먼 미 육군 제3 다영역특임단장(대령)에 따르면 ‘다영역특임단(Multi Domain Task Force, MDTF)‘이 한국에서 2025년 을지훈련과 2026년 ‘자유의 방패’ 등 두 차례 한미공동훈련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육군의 제3 다영역특임단(MDTF, Multi-Domain Task Force)은 인도 태평양 전구의 다영역(공중, 지상, 해상, 우주, 사이버, 정보)에서 중국의 접근 차단(Anti-Access, A2)과 지역 차단(Area Denial, AD) 능력을 무력화하는 기동 여단으로서 부대 규모는 2천명 수준이다. 

중국군의 접근 차단은 본 규슈·오키나와에서 대만·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島鏈線) 안으로 미군이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역량이며, 지역 차단은 제1도련선 안에서 미군의 작전을 막기 위한 역량을 의미한다. 

저먼 단장에 따르면 제1도련선 안으로 진입하려는 미군은 중국의 장거리 미사일, 지대공 방공 시스템, 지대지 미사일, 지대함 시스템으로 타격을 입는데, MDTF는 중국의 이러한 능력을 물리적, 비물리적 방법으로 무력화하여 미군의 주력 전력이 제1도련선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만든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격망을 무력화하는 5개의 MDTF 배치 중

다영역특임단은 다영역효과대대(MDEB), 전략화력대대(SFB), 방공대대(IFPC), 여단지원대대(BSB)의 4개 대대로 구성된다. 이 여단은 다영역효과대대(MDEB) 등에 정보·사이버·전자전·우주 자산 통합 및 표적 식별하고 비살상 타격을 담당하는 6개의 고도화된 전문중대를 포함한다. 

이는 인공위성 기반의 우주 작전 역량을 통해 적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우주중대, 전구작전 지역에 분산된 부대 간의 초연결 네트워크와 통신을 보장하는 정보통신중대, 적의 위협을 분석하고 모든 영역의 정보를 융합하는 군사정보중대, 적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고 전자 교란(CEMA) 임무를 수행하는 사이버·전자전중대, 인지 전과 정보 방어, 심리전 등 정보 환경을 통제하는 정보작전중대, 고고도 풍선(Aerostat)이나 드론 등 센서 자산을 활용해 장거리 표적을 탐지하는 원거리탐지센서중대 등이다. 

전략화력대대는 3개의 장중단 거리 포대로 구성된다. 이에는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 포대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PrSM) 등으로 무장한 단거리/전술 탄도미사일포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대함 대공 대탄도미사일인 SM-6를 지상에서 발사하여 해상 및 지상의 주요 거점을 정밀 타격하는 Typhon(티폰) 시스템을 운용하는 중거리작전포대(MRC), 다크 이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포대 (LRHW, 5천킬로 사거리) 등이다. 

다영역특임단은 장거리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의 접근 거부(A2/AD) 전략을 무력화하여 유럽이나 인도 태평양 전구의 통합전부사령부가 작전 계획(OPLAN)에 따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2개 여단, 유럽과 북극 지역에 1개 여단, 신속기동군 형태의 1개 여단 등 5개 여단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본토, 하와이, 독일에 배치했다.


일본에 MDTF 사령부, 탐지 및 요격 부대는 한국이나 필리핀에 전진 배치

미국은 4번째 MDTF의 일본 배치를 고려 중이다.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MDTF는 대만 유사시 장거리 정밀 화력으로 중국군 함대를 타격할 수 있고 중국군의 해상·항공 우세 확보를 저지하는 데 유리하다. 

이 경우 사령부는 일본에 두더라도 실전부대는 한국이나 필리핀에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저먼 단장 역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 발생 전 MDTF가 전방에 배치돼 작전 중이어야 적이 접근·지역거부를 위해 만든 ‘우산’ 내부에서 지체 없이 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에도 MDTF가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MDTF가 어디에 배치되든 한미일 3국이 이 여단을 통해 합동작전을 하는 것을 기본계획으로 삼고 있다. 저먼 단장 역시 "MDTF가 표적 데이터를 한국군이나 다른 파트너국 타격 자산으로도 실시간 전달해 타격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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