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진보정치와 노동정치 누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정의당은 제도정치라는 외형만 있다. 전체 진보정치와 노동정치를 조직하고 견인할 리더십과 조직력이 부족하다.
진보정치와 노동정치를 소생시킬 리더십과 조직력은 당분간 진보당과 민주노총에 있다고 봐야 한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진보당과 가깝다는 측면에서 더 정확하게는 진보당이 키를 쥐고 있다. 그만큼 진보당의 책임이 무겁고 그 책임을 외면할 때 내외 압박에 직면한다.
진보당의 경우 이석기 리더십이 없는 조건에서 당분간 조직사업에 주력하고 정치사업에 소극적일 수 있다. 민주노총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민주노총을 통해 한발 한발 전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