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환 열사의 생전 투쟁과 해성운수의 탄압 및 분신 배경

저는 방영환 열사가 생전에 있을 때 해성운수 투쟁 대책위원장으로서 저의 경험과 방영환 열사의 평소 말씀을 토대로 해성운수의 탄압과 생전투쟁 및 분신 배경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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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환 열사의 생전 투쟁과 해성운수의 탄압 및 분신 배경


1. 방영환 열사 투쟁 일지


- 2012. 04. 해성운수 등 18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동훈그룹의 주호교통에 입사

- 2017. 09. 주호교통에서 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을 하다가 같은 계열사인 해성운수로 강제로 전근됨

- 2019. 07.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해성운수분회 설립하고 기사들을 노조로 가입시킴

- 2020. 02. 사납금제를 강요하는 1년짜리 근로계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방영환 분회장 및 사무장 해고

- 2021. 01. 부당해고를 취소하라는 1인 시위 및 집회를 해성운수 앞에서 시작함(백팔배와 참선 투쟁을 애호함)

- 2022. 10. 주호교통 때부터 계속 근로하여 정규직이므로 1년 근로계약은 무효라며 대법원에서 승소

- 2022. 11. 복직했으나 사측이 하루 3시간 반짜리 근로계약과 사납금제를 강요했으나 거부함.

- 2022.11~2023.9.26. 주 40시간을 근무했지만 사측이 3시간 반짜리 월 급여 100만원만 지급.

- 2023. 2월부터 227일간 완전월급제 이행을 요구하며 해성운수 앞에서 1인 시위 및 집회 등 지속. 

- 2023. 9. 26 택시 완전월급제 시행, 정승오 대표 처벌 등을 요구하며 해성운수 앞 분신해 10.6 운명함.


2. 정승오(해성운수대표)의 방영환 열사에 대한 탄압과 범죄 행위


- 한여름 에어컨이 고장난 폐차 직전의 차량을 방영환분회장에 배차하는 등 택시운전업무를 할 수 없게 함

- 동료 기사가 방영환 열사와 대화만 해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택시 배차를 거부하는 등 노조활동을 방해함

- 2023. 3. 24. 정승오대표가 해성운수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방영환 열사를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힘

- 2023. 4. 10. 정승오가 임직원을 거느리고 집회에 난입해 여성동지들에게 욕설을 하며 집회를 방해함

- 2023. 5~9.26. 정승오가 방영환 열사의 개인사를 폭로하는 벽보를 집회장소에 게시해 지인들에게 욕보임

- 2023. 8. 24. 정승오가 “죽이겠다.”며 1미터짜리 꼬챙이를 들고 달려들다 정보경찰관에게 제지당함.


3. 방영환 열사가 해성운수 정승오 대표에게 제기한 고소 사건


- 2023. 5~9.26 명예훼손, 2023. 4. 10 모욕, 2023. 3. 24 폭행치상 : 양천경철 수사 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됨

- 2023. 8. 24 살인예비, 두 차례 집회방해 : 양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나 2개월 가까이 조사가 진행 안 됨

- 최저임금법 위반 :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고소했으나 3시간 반짜리 근로계약이라는 사측 주장에 손들어 줌

                   방영환 열사가 다시 고소했으나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 안 됨

- 정승오의 모든 범죄는 양천경찰서 사복경찰이나 정복경찰이 보는 가운데 자행됐으나 한 번도 연행되지 않음


4. 방영환 열사가 분신에 이르게 된 배경


- 1968년 생. 남양주 덕소에서 출생, 초등학생 시절 양부모를 잃고 생업전선에 뛰어듬

- 1990년 전후 : 17세에 이황화탄소를 이용해 인견사를 생산하는 원진레이온에 근무하다 산재투쟁에 가담함

               청량리경찰서에 연행돼 통닭구이 등 고문 끝에 반성문을 쓰고 노동운동 근처에도 안 감

- 1990년대 후반 : 교도소 수감 중 운동권 학생들의 옥중투쟁을 겪고 황석영 작가를 만나 독서 지도를 받음

- 2008년 : 과거의 방황을 청산한 뒤 택시운전자격증을 획득한 후 택시기사를 생업으로 시작함

- 2012년~ 분신당시 : 사납금제와 사측의 갑질로 고통 받는 기사들을 보고 노동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함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본부 투쟁연대국장을 맡아 노동자 투쟁을 지원함

- 2021년 6월 : 보험설계사 투쟁을 연대하다 노동당을 접해 입당하고 강서양천지역위 운영위원으로 활동함

- 노동당에 입당한 후 아시아나케이오, 박미희, 세종호텔 등 각종 연대투쟁에 결합하고 공부모임에도 참여함(2021년 모범당원상 받음)

- 노후희망유니온에서 활동했고 그곳에서 2년 동안 황선길 교수의 자본론 학습에 참여함

- 매일 새벽 4시 백팔배를 300번하고 좌선명상을 통해 삶을 반추하며 투쟁을 결의함(백팔번뇌가 애창곡임)

- 오랜 해고기간 동안 각종 투쟁에 결합하는 동안에도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고를 겪음

- 해고투쟁 승리로 받은 밀린 임금을 “연대에 감사하다.”며 대부분 각종 투쟁기금과 특별당비로 기부함

- 매일 새벽 혹은 저녁에 7시간 주6일 근무에도 100만원을 받고 각종 임금공제로 생활고를 겪음

- 택시업계의 탈법과 임금 착취, 해성운수의 악랄한 보복,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사측 비호에 항의하며 분신함.

- 해성운수 정승오 대표 처벌과 완전한 택시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는 유서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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